안녕하세요!
'전국 인디자랑' 뉴스레터를 작성했던 2022년 이후로 벌써 2년이 지났네요.
그 뒤로 '새 앨범을 발표할 때가 되면 다시 뉴스레터를 보내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한 것 보다 한참이나 더 걸려버렸습니다.
조바심을 가지고 안절부절 했던 시간도 있었고, 될대로 돼라 하고 내버려 둔 적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뭐라도* 하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으니까요.
4집 작업이 언덕이라면 이제는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고 느껴지는 시점이라 이제는 4집 만드는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혹시나 늘어지는 마음이 있다면 다잡을 수도 있겠죠.
이번 뉴스레터를 통해서 여러분이 새 앨범에 대해서 궁금한 점들도 해결하시고 많은 기대와 관심도 주시기를 바라봅니다. 중간에 감상회 같은 것을 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이 있다면!
2집 발매 직전에 '열두시반의 졸업통신' 이라는 제목으로 트위터에서 새 앨범 이야기를 미리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다 준비해 놓고 나오기만 기다리던 시점이라 자신만만했는데, 지금은 뭐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부족한 점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게 또 요즘 시대상과 맞는 것 같지 않나요.
이번 뉴스레터가 몇편으로 끝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짧지는 않을 것 같네요. 아직 결정해야 할 것이 많아서... 그러나 앨범은 꼭 올해 상반기에 나와야 합니다. 더 미룰 수는 없어요.
아참 그리고 앞으로 시작될 1편부터는 브로콜리너마저 홈페이지(broccoliyoutoo.com)에도 글을 함께 올리려고 합니다. 사실 홈페이지에는 미리 글을 써 놨습니다. 아래에 첨부해 두었죠.
이 홈페이지는 제가 메모장으로 HTML을 직접 작성해서 만든 것으로... 브로콜리너마저를 만들기 전에 이미 만들어 두었던 것입니다. 한때는 직접 쇼핑몰 페이지도 붙여두었었는데 지금은 과거의 글을 저장해 두는 용도로 거의 쓰이고 있기는 해요.
2010년에 지원이 끊긴 제로보드에 오랜만에 글을 쓰니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침 아이폰이 그때 나와서 이후로는 메모들을 다 아이폰 메모장에 써 왔는데요. 실수로 새로고침 하면 내용이 날아가는 게시판에 작성을 하니 뭔가 새로운 기분입니다. 이런 기분을 앨범 만들고 뉴스레터 쓰는 데 좀 끌어다 써 보려구요.
그럼 다음 뉴스레터에서 뵙겠습니다. 저는 오늘도 데모파일을 열어놓고 열심히 베이스도 쳤다가 노래도 했다가 하루를 보냈군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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